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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재명 "尹 말 듣고 가슴 답답해져...민생안정대책이 어떻게 포퓰리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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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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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생 회복 조치를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반박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현상이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데 모자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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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4.10 총선 참패 입장발표 생중계를 지켜보는 시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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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이 날 입장 발표 가운데는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지척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며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반박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민생 회복 지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저금리 대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천억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데 약 3천억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쇄신 차원에서 정부의 인사 움직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공개 일정도 잡지 않으며 이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인선 발표는 따로 없을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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