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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중동 긴장 고조에 中 이란 등 당사국과 연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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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

이란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 피력

이스라엘 대사 만나고 사우디와도 통화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자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연쇄 접촉을 통해 상황 관리 및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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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중동 정세의 긴장 완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란 및 사우다아라바아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기도 했다./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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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전날 (현지 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가진 통화에서 이란을 두둔하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 통화에서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다.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조치가 제한적이다.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에 대응한 자위행위라는 이란의 성명에 주목했다"면서 "이란이 현 상황을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국의 주권과 존엄을 수호하면서 더 이상의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더불어 "최우선 과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728호((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정)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가자지구 휴전을 조속히 실현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현 상황은 매우 민감하다"면서 "이란은 자제력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왕 위원 겸 주임은 또 이날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가지고 중동지역 충돌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외에 자이쥔(翟雋) 중동문제 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이리트 벤아바 주중 이스라엘 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 휴전과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동시에 지역 내 긴장 고조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라엘에 중동 정세를 긴장시킨 책임을 물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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