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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화오션, 올 1분기 '흑자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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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그래픽=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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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해 적자 아픔을 딛고,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최근 추세에 발맞춘 친환경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16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각각 2조 2922억원, 145억원이다. 직전 4분기 대비(매출액 2조 2309억원, 영업 적자 488억원) 실적이 개선될 전망으로, 흑자전환에도 한 발짝 가까워진 모습이다.

지난해 한화오션 실적은 영업손실 등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상선 생산공정 안정화, 해양플랜트 매출 증대 등으로 적자 폭은 대폭 줄였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중심의 상선 수주와 공정 안정화 등으로 사업 부문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오션은 현재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운반선 등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카타르 프로젝트 2차 사업을 통해 LNG 운반선 12척 수주를 마쳤다. 올해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6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약 32억7000만달러 상당 규모다.

한화오션은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초대형LPG운반선(VLGC)과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체 매출 79%인 상선 사업부 매출 규모 비중이 올해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잠수함·유지보수(MRO) 등 특수선 사업 부문 중심으로도 매출이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 한화오션은 해군 잠수함 건조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1200t급 잠수함(장보고-I)을 건조하며 높은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해외 각국에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2월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LNG 운반선 중심 상선 건조, 잠수함 및 해양플랜트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1분기 실적에 대해 "공정 안정화로 적자 충당금 설정액보다 낮은 비용이 발생해 건조마진 정상화에 접어들었다"면서 "올해 수주 관점에서 한화오션은 가스선 중심의 수주 규모, 선가 모두 확실하게 챙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화오션 LNGC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약 43%에서 올해 말 기준 약 6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화오션이 이번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모두 동반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732억원, 삼성중공업 844억원으로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로써 한화오션 흑자전환 시, 13년 만에 K-조선사 '트리플 동반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황예인 기자 yee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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