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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밥 '햄' 빼달라고 했더니 "2000원 더 내세요"…손님 조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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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밥에 들어가는 햄을 빼려면 2000원을 더 내야 한다고 안내한 김밥집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소셜미디어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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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들어가는 햄을 빼려면 2000원을 더 내야 한다고 안내한 김밥집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메신저앱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이 상황 나만 이해 안 가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글을 쓴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A씨가 김밥집에 '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가 '추가 비용 2000원이 발생한다'는 안내받고 왜 그런 것인지 묻는 내용이 담겼다.

A씨가 김밥집 사장 B씨에게 "햄을 빼는 데 왜 돈을 추가하나요?"라고 묻자 B씨는 "물어보시는 게 처음이라서 제가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A씨가 재차 햄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라고 알려주며 "햄을 못 먹는다"고 말하자, B씨는 "추가가 아니고 햄을 빼는 것을 2000원 추가해서 돈을 받는 거다. 다른 거 주문해도 된다"고 답했다.

A씨가 "빼달라고 했는데 돈을 더 받는 매장은 처음이라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자 B씨는 "저도 이런 걸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이 처음이라 어떻게 답변을 드릴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B씨는 A씨와 추가로 나눈 대화에서 "어디까지나 고객님의 입맛과 취향인데 그걸 가지고 저는 조절을 해 드리려고 그렇게 한 것"이라면서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기에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후 B씨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내 "어떤 고객님이신지 정말 재밌다"며 "다른 고객들도 다 그렇게 들고 계시는데 고객님은 특별히 그렇게 해드리는 거는 아니라고 본다. 설마 어린 학생은 아니냐"고 물었다.

A씨가 이런 대화 내용을 SNS에 공유한 것을 알게 된 B씨는 "남의 가게 글로 인격 모독에다 명예훼손에다 허위 사실 유포까지 하고 있다"며 "그렇게 당신한테 인격 살해당할 정도로 잘못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재료를 빼는 데 왜 돈을 받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햄빼고 단무지빼고 맛살 빼면 6000원 추가네" 등 고객 입장에 동의했다.

반면 "요구사항 많아지면 힘들다" "마음에 안 들면 구매를 안 하면 될 일" 등 가게 사장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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