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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서울 집값 하락→보합 전환… 용산·송파·광진은 상승, 관악·노원·구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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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4일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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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전월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은 –0.12%로 전월대비(-0.14%) 하락폭 축소됐고 수도권(-0.15%→-0.1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9%→0.00%)은 하락에서 보합전환, 지방(-0.14%→-0.13%)은 하락폭 축소됐다.

강북의 경우를 살펴보면 용산구(0.08%)는 한강로3가‧이태원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구의‧광장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11%)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11%)는 방학‧쌍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정주여건이란 가족과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영위하는 환경의 정도를 말한다. 정주여건이 좋다는 것은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강남의 경우 구로구(-0.11%)는 오류‧구로‧신도림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9%)는 봉천‧신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및 오금동 위주로, 동작구(0.06%)는 흑석‧본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0.19%)는 안양 동안구‧파주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하락. 인천(-0.06%)은 미추홀구 등에서 하락했으나, 중‧부평‧서구에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의 경우 강원(0.06%)은 춘천·동해시 위주로, 경북(0.04%)은 영천‧상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1.05%)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어진·종촌동 위주로, 대구(-0.41%)는 달성군·달서구 위주로, 부산(-0.25%)은 해운대·연제구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서울 집값이 보합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반면 전국 전세가격은 0.05%로 전월대비(0.03%)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4%→0.19%) 및 서울(0.12%→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0.08%)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월세 역시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적으로 0.09% 오른 가운데 전월대비(0.10%) 월세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6%)은 상승폭 유지, 서울(0.11%→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상승폭 축소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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