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전기차도 자신있다" 토요타, 2026년까지 150만대 생산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별 상황 따른 최선의 파워트레인 공급…멀티 패스웨이 전략 제시

더팩트

이병상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이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전기차는 생산 난도 자체가 낮아 생산에 본격화한다면 금방 추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국가별 상황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0종, 1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직원 대상 교육센터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2024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전동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은 "토요타의 전기차 전환이 늦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는 파워트레인 전략 때문"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10개 차종, 15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탄소 배출을 궁극적으로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 정책과 더불어 각 국가별 상황에 따라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만들어 공급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탄소 저감에 효율적이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비효율적이다. 이런 경우엔 하이브리드가 오히려 탄소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이다.

실제 중형 세단을 10년간 운용한다고 가정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전기차는 22.8톤~24.2톤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하이브리드는 27.5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24.5톤이다. PHEV의 경우 사실상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탄소를 배출하는 셈이다.

이병진 부사장은 "글로벌 회사들이 모두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토요타는 전기차만이 답이 아니라 생각하며, 국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친환경 전력과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유럽 지역은 전기차를, 전기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곳과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건물 외관. /김태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요타는 전기차의 생산 난도는 오히려 낮기 때문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기존 전기차 생산 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덕 한국토요타 교육부장은 "PHEV에서 엔진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사실상 전기차가 된다"면서 "구조가 단순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통해 하이브리드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를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오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는 더 많이 보급되고 그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또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많이 보급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공개했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렉서스·토요타 전 딜러와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을 위한 공통 교육과 서비스, 세일즈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이론과 실습 과정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한 장소로도 쓰일 계획이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