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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쿠팡 멤버십 변경 파장] "혜택 많아 유지" vs "해지하겠다"...소비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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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요금 '월 4990→ 7890원'으로 58.1% 인상

"다양한 혜택 누릴 수 있어" 저렴하단 반응 보여

월회비 인상 부담...'멤버십 해지 주장' 소비자도

아주경제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것에 대해 소비자 반응이 엇갈렸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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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2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월회비를 58.1% 올렸다.

이에 대해 쿠팡이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 편의성에 비하면 이번에 오른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의견과 월회비 인상폭이 예상보다 너무 커서 기존 회원 적용 시점인 8월 전에 해지하겠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월회비 인상에도 쿠팡 멤버십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이미 로켓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포기가 안 된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주말에 시간 내 쇼핑하고 장볼 여유가 없을 때 쓰기 좋아 끊기 어렵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나 배달 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인상된 구독료가 납득된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이유식 재료나 분유 등 육아용품을 급하게 사야 할 때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마트와 비교했을 때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껴 회원을 유지할 것”이라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반면 이번 가격 인상에 맞춰 멤버십을 해지하겠다는 소비자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는 이용하지도 않는데 왜 묶어서 멤버십 비용을 내야 하냐”면서 “다양한 혜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에 끌려 멤버십에 가입했는데 조삼모사로 보인다”고 반발했다.

멤버십 유지를 하고 있었지만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한 소비자는 “한 달에 4번 이상 물건을 구매해야 본전인데 그 정도 구매할 거 아니면 굳이 멤버십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가격이 인상되는 7월 이후에는 해지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쿠팡의 월회비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12월 299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바 있다. 이후 2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인상이다. 신규 가입자는 13일부터,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새 요금제인 7990원 가격이 적용된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 대비 혜택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팡에 따르면 배송은 건당 3000원, 반품비는 5000원, 해외 직구 상품 배송은 2500원이 드는데, 와우 멤버십 이용 고객들은 각종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평균 9만원, 연평균 100만원가량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평균 월 1만2000원 정도 드는 OTT 상품과 쿠팡이츠 음식 배달비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팡이 지난달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결정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 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와우 멤버십은 하나의 멤버십으로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음식 배달까지 모두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김다인 기자 da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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