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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바이든 "이스라엘의 이란 반격 반대…공격해도 美개입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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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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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습으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어떠한 추가 반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이 역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이떠한 보복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작전을 벌일 시 미국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직후인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전례가 없는 공격을 방어하고 격퇴할 놀라운 역량을 입증해 이스라엘의 적들에게 그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하지 못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따르면 이날 미군 전력이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다만 그는 "우리는 모든 위협을 계속 경계하고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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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이스라엘 본토룰 공격한 14일 이스라엘은 대공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을 가동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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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G7정상회의 소집"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란-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소집하겠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주 미군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지역에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력 배치와 우리 장병들의 대단한 실력 덕분에 우리는 이스라엘로 다가오는 드론과 미사일 거의 전부를 이스라엘이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부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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