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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가슴에 총맞은 느낌"…박보람 사망에 30대 유튜버 '급성 심근경색→다리 절단'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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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이모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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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앞둔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으로 다리를 절단한 30대 여성 유튜버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각종 커뮤니티, SNS 등에는 급성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절단 장애를 얻은 30대 유튜버 '이모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갑자기 찾아온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실려 간 뒤 혈전으로 인한 괴사가 발생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이모니는 지난해 12월 '죽다 살아났다는 게 이런 거구나…93년생 급성심근경색이 왔던 당시 상황과 내가 느꼈던 통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모니는 "제가 심장이 안 좋고 다리도 절단하지 않았나. 아프게 된 이유에 대한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셨고 젊으신 분들도 많이 보신 것 같다. 제 영상을 보시면서 젊은 사람이 저렇게 될 수가 있나? 심장 질환이 올 수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 같다. 제가 강아지랑 산책 나왔다가 집 앞에서 쓰러졌다고 하지 않았나. 산책하면서 쓰러진 게 아니고 집 앞에서 쓰러진 건 맞는데 어떻게 쓰러지게 됐는지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는지를 말씀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 와서 강아지 산책 겸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가슴이 여기가 엄청 빡 세게 맞은 것처럼, 표현을 하자면 총을 가슴에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 도저히 안 되겠더라.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지하 주차장이고 사람이 없었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더라. 출차할 때 나가는 입구 거기 오르막길을 거의 기어가다시피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뉴스1

(유튜브 채널 '이모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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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슴은 아프지 몸에 힘은 없지 그래서 경비실 앞에 누웠다. 제가 쓰러지니까 강아지가 좀 이상했는지 막 짖고 막 난리가 났다. 마침 그때 지나가던 여성분 두 분이 저를 발견하고 '신고해 드릴까요' 막 이러시더라. 가슴이 어떤 느낌이었냐면 총 맞은 느낌이라고 하지 않았나. 심장 쪽이 싸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고 그냥 여기 가슴에 뭔가가 이렇게 계속 짓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총 맞은 것 같은 느낌 짓누르는 듯한 느낌 싸해지는 느낌 이게 세 가지가 점점 동시에 세게 막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이 차면서 목 안에서 거품이 그냥 나오더라. 상체만 들어 올려서 거품 뱉어냈다"고 말했다.

곧 병원에 실려 간 그는 의식을 잃었고, 이틀 뒤 되찾았다. 이모니는 "제가 밖에 나오지 않았으면 집에서 잘못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면 무슨 느낌인지 감이 안 온다"면서 "겨울에 심장 질환으로 (병원) 오시는 분들 많다더라. 왼쪽 가슴이 너무 아프고 식은땀이 나오 힘이 없다는 느낌만 들어도 119에 전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 씨(여성)의 집에서 A 씨, B 씨(여성)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경찰은 A·B 씨를 상대로 박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등으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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