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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중진 모이는 與, 새 지도부 꾸릴까…李 "영수회담 당연"[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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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당 수습책 논의

윤재옥 대행체제 거론…권영세·나경원·안철수도 '주목'

이재명 "尹대통령 만나 대화 당연"…조국·의료계도 만날 의지

野, 21대 국회 임기 전 '채상병 특검법' 추진…'딜레마' 빠진 與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장성주 기자
노컷뉴스

발언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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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사퇴한 국민의힘은 다음주 중진 간담회를 통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범야권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각오를 다진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치부 장성주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장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지도부에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거기서 여러 가지 수습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도록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기자]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전망입니다. 22대 국회가 정식 개원하는 5월 30일 이전에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는데요. 윤 원내대표가 당선자 총회를 소집하고,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새로운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소집 권한을 갖습니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절차대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있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당 대표급으로 선출해 권한대행 체제를 이어가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먼저 윤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당의 패배를 책임지고 혼란한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데, 특유의 차분한 리더십으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민심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어느 때보다 더 '험지'였던 수도권에서 살아 돌아온 중진 의원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의원과 동작을에서 승리한 5선의 나경원 전 의원, 경기 성남분당갑의 4선 안철수 의원 등입니다.

또 보수 정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5번 연속 당선 기록을 쓴 윤상현 의원과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낙동강 벨트의 험지인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 승리한 김태호 의원도 당권 주자로 분류됩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은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하신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선인들이 12일 오전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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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정치라고 하는 게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인데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기자]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고, 필요한 새로운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단 한 석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조속히 만나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파업 중인 의료계와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료 개혁이 필요하지만, 강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문제를 키웠다"면서 "합리적 대안을 내고 진지하게 밤을 새워서라도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은 '당선됐지만 사법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지만, 이 대표는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도 오늘 국립현충원을 찾았죠.

[기자] 네. 조국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당선인들도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했습니다. 앞서 참배한 이재명 대표와 만나지는 않았는데요. 조 대표는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노컷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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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을 예고한 조국혁신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상임위원회에 간사를 두고 법안과 예산 심사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키울 수 있고, 정당 보조금도 커집니다.

국회법상 교섭단체는 20석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조국혁신당은 12석으로 8석이 부족한데요. 3석의 진보당, 각 1석인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과 손잡고 시민사회 추천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당선된 2명과 연대하면 모두 8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는 민주당에서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법을 개정해 교섭단체 유성 요건을 완화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은 다음달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당의 성격을 '선명한 야당'이라고 밝힌 이준석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천하며 "총리 인선을 잘 못하면 정권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은 21대 국회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실제 특검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은 패스트트랙으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탭니다. 본회의가 열리면 곧바로 표결 처리를 할 수 있는 건데요.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총선에서 대패하면서 계속 반대 입장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쌍특검법',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 때처럼 당론으로 부결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도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현재 지도부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대응 전략을 논의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진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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