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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당선 승리만 기뻐하기엔 마음 무거워...尹 견제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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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돌 어깨에 짊어진 느낌"

"어려운 정국 어떻게 풀어낼지 답 찾아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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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당선인은 "국민의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당선인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175석에 대해 "큰 돌을 어깨에 딱 짊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아니었으면 그냥 내 당선 승리만 기뻐했을 텐데 윤석열 정권 못 살겠다, 바꿔보자는 국민들의 뜻이 너무 강했다"라며 "거기에 대한 답을 드리지 않으면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가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총선 압승에도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소감을 밝힌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당선인은 "비공개회의도 했는데 우리의 승리를 기뻐하는 것보다 앞으로 이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라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안에서 여야 간의 경쟁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풀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행정부인 대통령을 상대로 입법부인 국회가 견제하고 행동해나가라는 국민의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대통령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의원은 "채 상병 사건 관련 특검을 6월까지 기다릴 것 없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국민들에게 공정과 상식에 대한 문제여서 답을 줘야 된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대파 발언) 말 한마디가 국민들에게 자괴감과 열패감을 들게 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배달수수료, 한반도와 중국 등 국제정세를 언급하며 "너무나 안 좋은 상황이라고 하고 있는 게 현재의 윤석열 정권이다. 그러려면 대통령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어려운 정국을 어떻게 평화로 풀어낼 건가의 답을 찾아야 된다"고 말하며 수출길을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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