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관계 개선 국민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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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이 기존 외교기조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결과가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 중시 등 기존 외교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의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일부 외신들은 야권의 '압승'을 보도하며 레임덕(권력누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일본 매체들의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윤석열 정권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며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의 목소리가 강해져 한일관계도 "시련을 맞을 수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한국의 총선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자제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선거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사항이므로 일본 정부로서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이 한일 수교 60주년임을 언급하며 "관계 개선을 양국 국민이 지속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며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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