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후보, 과거 박근혜 후보 지지했던 논란 해명
이 후보 “애초 다윗과 골리앗 싸움…많은 것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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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도전했던 셀럽들의 희비가 갈렸다.
조국혁신당 가수 리아(김재원) 비례대표 후보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국민의미래 진종오 비례대표 후보는 금뱃지를 달은 반면에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로 도전했던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우선 노래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10시 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제 22대 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은 24.25%를 얻으며 총 12석을 확보했다. 이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 이었던 김 후보는 여의도에 입성할 예정이다.
과거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주목을 받았던 김 후보는 당선 이후 언론인터뷰에 출연해 “당시엔 정치를 잘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후보는 “그동안에는 제가 정치 철학이 없었었고 투표도 잘 안 하던 당시였는데 선배 가수께서 ‘일을 많이 줄게’ 이렇게 얘기가 되서 하게됐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선거 유세 당시에 그때는 제가 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이쪽으로 지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하고 그때 제가 민주당에 입당을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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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후보 역시 당선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선관위 개표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67%를 얻으며 18석을 확보,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진 후보는 당선됐다.
1979년생인 진 후보는 前 사격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4, 은2)을 수확한 전설적인 사격 선수이다.
사격 분야 세계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던 진 후보는 지난해 은퇴후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의해 영입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있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체육인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수원=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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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기 수원정 지역구 후보로 나섰던 이수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김 후보는 6만 9881표(50.86%)를 획득해 6만 7504표(49.13%)를 획득한 이 후보를 237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었다”며 낙선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패하긴 했으나 저는 여전히 경기대학교 연구실에 있게 될 것”이라며 “애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어 “제 부족함으로 인해 저 개인은 졌지만,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여러분들의 뜻은 그대로 살아남았으니 다음 번을 기약해보자”고 덧붙였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범죄심리학과를 전공,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범죄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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