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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34세 '친명' 모경종 "새로운 검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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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숙 전 인천시 부시장 꺾어…이재명 대표가 후원회장

연합뉴스

기뻐하는 인천 서구병 모경종 후보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10일 오후 인천 서구 마전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꽃 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4.4.10 [공동취재]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4·10 총선 인천 서구병 선거구에서는 30대의 젊은 패기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당선됐다.

1989년 8월 10일생으로 만 34세인 모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신설된 서구병 선거구에서 '정치 신인'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인천 최연소 당선인이 됐다.

그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신동근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은 뒤 차근차근 본선 무대를 준비했다.

모 당선인은 '유능한 젊음 새로운 검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공략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름 '경종'의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선거 구호를 '경종을 울리자'로 정하고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정거장을 검단 원도심에 유치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모 당선인의 상대인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 또한 "19년 동안 검단의 발전을 위해 뛰었다"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을 지낸 경험을 내세우면서 지역 현안을 제대로 이해하는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으나 모 후보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모 당선인은 이재명 당대표의 수행비서이자 민주당대표실 차장 출신으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5급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된 후 이 대표를 보좌했다. 이 대표 또한 직접 모 당선인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모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지역 숙원 사업을 꼼꼼하게 풀어가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검단의 미래를 선택해주신 점에 감사하고 주신 표가 헛되지 않도록 더욱 치열하게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주민이 꿈꾸던 검단이 될 수 있도록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행복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키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검단을 교통의 중심지, 선진교육 도시, 즐길 것이 넘치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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