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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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된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11일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다”며 “10년 동작의 진심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나 당선인은 “국회가 국민을 바라보고 일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동작을을 위해 일하겠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 잊지 않고 꼭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한 나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며 5선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고배를 마신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권 심판을 바라는 여러 국민들의 염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4선 중진 의원과 싸워 이김으로써 정권 심판을 바라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코자 노력했는데 신인으로서 역부족을 느꼈다”고 승복을 선언했다.
류 후보는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겸허히 국민 여러분을 받들고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를리 있겠는가”라며 “더 정진하고 더 노력해서 더 크게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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