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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김기웅 "무거운 책임감 느껴…분골쇄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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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후적지 개발 등 지역 과제 신속 추진

연합뉴스

출구조사 결과 지켜보는 김기웅 후보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된 국민의힘 김기웅 당선인은 11일 "당선의 기쁨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인 대구 중구남구 발전 과제인 "대구시청 동인청사 후적지 개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미군부대 이전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성과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지역구는 도태우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다음은 김기웅 당선인과 일문일답.

-- 첫 국회 입성이다. 당선 소감은.

▲ 주민 여러분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당선의 기쁨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중구남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우리 주민분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약속한 '중구남구의 새로운 미래' 반드시 실천으로 옮기겠다.

-- 이번 임기 목표나 계획은.

▲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국민의 편에 서서 언제나 국민만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특히 우리 중구남구의 해묵은 과제인 대구시청 동인청사 후적지 개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미군부대 이전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성과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역구에서 중점 추진할 현안 사업을 꼽는다면.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 특히 미군부대 이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심 개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군부대다. 또 안보적 측면에서도 주거지에 인접한 군부대의 전략적 실효성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남구 미군기지 이전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적지에 IT·드론·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생각이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민자 외자 유치와 함께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 또 중남구가 생산 도시화해 도심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김기웅에게 중남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심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뜨거운 성원과 한 표, 한 표의 진심 어린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도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중구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으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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