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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압승 전망에도 웃지 못한다…얼굴 굳은 대구·경북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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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된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이자(왼쪽)·경북 김천시 송언석 후보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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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 지역 압승이 확실시되지만 후보자들과 시도당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중간 집계 및 개표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국민의힘은 대구 12개 선거구 중 9곳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

이들은 중구남구 김기웅, 동구군위갑 최은석, 서구 김상훈, 북구갑 우재준, 수성구을 이인선, 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 달서구병 권영진, 달성군 추경호 후보다.

경북은 13개 선거구 중 6곳에서 당선인이 나왔다. 당선인은 김천시 송언석, 영주군영양군봉화군 임종득, 영천시청도군 이만희, 상주시문경시 임이자,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박형수,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희용 후보다.

포항시북구 김정재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고 경산시에서는 조지연 후보가 보수 인사인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압승 전망에도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면서다. 시당 강당은 일찌감치 텅 빈 상태고 당직자들도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TK 후보자들은 자신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당선인을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분위기는 정반대다.

범야권 최대 200석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낙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 대구시당 한 당직자는 “200석 확보는 섣부른 예측이라고 본다. 개표 결과를 끝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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