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2년 3월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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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영부인의 '비공개 투표'는 이례적이다.
김 여사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고 9일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투표 사진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당시 마스크를 쓰고 경호원들을 대동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부산 신항 7부두 개장식 참석에 앞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혼자 사전투표를 했다.
김 여사는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뒤 이날까지 117일째다.
윤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때에도 각각 사전투표를 했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부산 남구청에서, 김 여사는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동에서 투표했다. 같은 해 5월 지방선거에선 서울 용산구의회 사전투표소를 함께 방문해 투표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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