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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세계 월평균 기온, 10개월 연속 최고 수립…EU 기후기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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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기온 14.4도로 2016년 종전 최고 기록보다 0.1도 높아

전 세계 바다의 높은 열파가 강력한 엘니뇨와 결합해 기온 끌어올려

지난 12개월 지구온도 상승 1.58도…파리기후협정 목표 1.5도 초과

뉴시스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가장 높았다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밝혔다.(사진=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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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기후기구 코페르니쿠스는 9일 지구가 지난 3월 10개월 연속 전세계 지구 평균 기온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지구 평균 기온은 14.14도로 2016년에 수립됐던 종전 기록을 0.1도 초과했다. 화석연료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기 전인 180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1.68도나 더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세계는 매달 월별 전세계 최고 기온 기록을 깼다. 전 세계 바다의 넓은 지역에 걸친 해양 열파가 이를 초래했다.

과학자들은 중앙 태평양을 따뜻하게 하고 지구의 날씨 패턴을 바꾸는 강력한 엘니뇨 때문에 이는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 과학자 제니퍼 프랜시스는 "그러나 자연적이지 않은 해양 열파와 결합하면서 이러한 기록들을 매우 숨막힐 정도였다"고 말했다.

프랜시스는 엘니뇨가 약화되면 감소함에 따라 매달 지구 평균 기온을 넘어서는 차이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기록적인 열의 대부분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및 메탄 배출 등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랜치스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상승을 멈출 때까지 궤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하고, 삼림 벌채를 중단하며 식량을 가능한 한 빨리 더 지속가능하게 재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때까지는 더 많은 기록들이 깨질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서맨사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부국장은 3월의 기록적 기온이 지난해의 다른 달들처럼 예외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2024년 2월과 2023년 9월 우리는 훨씬 더 이례적인 기록적인 달을 보냈다. 그러나 궤적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지구의 월평균 기온은 파리 기후협정이 목표로 설정했던 1.5도 상승을 뛰어넘은 1.58도 더 높았다.

또 3월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평균 21.07도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월 기록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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