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선거 D-1 대국민 호소 “소신파 정치인 멸종 말아야”

9일 기자회견 열어 대국민 호소문 발표

“꺾이지 않는 소신에 투표해 달라… 용기의 정치로 증명”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을 내놨다. 개혁신당은 호소문에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본투표일 하루 전인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다.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젊은 정당"이라며 "진영논리에 빠진 위선의 정치인이 득세하고 있다. 대통령과 당 대표에게 아부해 어떻게든 공천장 하나 받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었다. 그렇게 소신파 정치인은 한국정치에서 멸종위기종이 되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며 "소신의 정치가 위선의 정치를 이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 이후에 진영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너무나 엉망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모두가 자신의 진영만을 지키려 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개혁신당의 소신파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내로남불과 위선 없는 개혁신당이 답이다. 되치기 당할 걱정 없는 깨끗한 개혁신당이 가장 명징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꺾이지 않는 소신에 투표해 달라. 소신 있는 개혁신당을 통해 공정과 상식을 말했지만 누구보다 위선적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심판해 달라"며 "아무리 대통령의 권력으로 사람을 집단으로 짓밟아도,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모욕하고 비루한 자들을 동원해 연판장을 돌려도, 위대한 국민께서는 표로써 다시 일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선명한 증거를 남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개혁신당은 반드시 소신과 용기의 정치로 증명하겠다"며 "개혁신당은 끝끝내 이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 위선이 아니라 소신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든지, 지역구 후보든지 다들 일당백을 할 수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이라며 "다들 내로남불에 절어버린 현실에서, 저희는 몇 명이 들어가든 각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처음 출발을 몇 석으로 시작하더라도 저희는 이 불꽃을 소중하게 키울 것"이라며 "이후 다음 지방선거, 다음 대선 다음 총선에는 이 불꽃이 점점 더 크게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이번에 우리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하게 간직해서 키워나갈 각오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후보들을 끝까지 한번 좀 지켜봐 주시고, 내일 투표장에도 꼭 모두 가셔서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할 소신파 정당 개혁신당을 꼭 선택해 주시기 바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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