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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안산 선관위, 양문석 '재산 축소신고' 경찰 고발…與 "해명도 허위"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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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TV조선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 선관위가 실제로 재산신고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양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왜 고발까지 됐는지 최민식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지난 2020년 배우자와 함께 매입한 서울 잠원동 아파트입니다.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매입 당시 빌린 돈을 갚아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그 아파트입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지난 4일)
"양문석, 잘못했습니다. 잘못한 거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주십시오."

양 후보는 이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했는데, 선관위 재산내역 신고에는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신고했습니다.

9억 6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셈인데, 공직자윤리법은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가격 중 높은 가격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양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가 본인의 SNS에 "새마을금고 직원의 권유에 따라 대출한 것"이란 해명도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의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이 아닌 브로커를 통해 불법 대출을 받았단 겁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
"범죄 종합선물세트를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TV조선은 양 후보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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