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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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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파 불허는 중립성 상실"…선관위 "정치성향 표현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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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등 민주당 의원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대표 등이 8일 경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를 방문, 투표소 대파반입 금지조치 등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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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관권선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조정식 당 사무총장 등은 이날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과 만나 "윤 대통령과 정부 기관들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관권선거라고 말할 수 있는 행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우려한다"며 "엄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선거 개입을 했다"며 "민생토론회는 대부분 이번 선거 주요 접전지역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규정하고 투표소 반입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대파는 생필품이고, 유권자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며 "선관위가 정치 행위로 규정하고 반입을 불허한 건 중립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배 의원은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으면서 헌법정신을 지키는 기관으로 국민들은 선관위를 신뢰해왔지만 대파 사건 하나로 인해 웃음거리가 돼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대파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물건을 소지하고, 이 물건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표현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게 기본적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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