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사전투표율 30% 넘기면 민주당에 유리”
“(최대 기대치인) 153석 향해 달려가고 있어”
김민석 “최종 투표율 70% 이상 기대…최대 목표 151석 ”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한병도 전략본부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웅현 홍보본부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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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투표율이 65% 이상 나오면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 기대치인 153석 플러스 알파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정권 심판, 견제를 위해서 여당을 지지할 것이냐 정권 안정을 위해서 야당을 지지할 것이냐라는 여론을 당에서 추적 조사를 하는데 항시 정권 견제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 높았다”며 “투표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민주당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타기 때문에 65% 이상, 70%에 육박하는 그런 수치가 나오면 아주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보면 한 67, 68% 그 언저리에도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31.28%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 한 위원장은 “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저희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과 수도권을 찍어 “21대 총선 대비 5% 이상 올랐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저희들이 우세한 지역이고 호남도 마찬가지”라며 “이 곳에서 사전 투표율이 5% 이상 올랐다는 건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이고, 이번 총선에서 사전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확실히 우리에게 유리한 내용들이 작동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논란과 관련해서 그는 “당에서 이 후보들에게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엄중히 얘기를 했다. 저 또한 후보자들의 말, 태도, 행위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들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도 “당에서는 그쪽 지역민들의 어떤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들이 사퇴까지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가 끝났고, 본투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후보도 사과를 했고 송구한 마음이 앞서지만 이미 선거가 시작됐기 때문에 저희는 겸허히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의 이슈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이 이슈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면서도 “3~5%의 하락세가 현재 감지되고 있지는 않지만,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선거구 중에서는 동작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곳이 승리를 한다면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작용을 하고, 서울 선거를 승리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동작을을 중요한 선거구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선상황실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김 실장은 “사전투표율을 31.3%로 예측하며 이미 (최종 투표율) 71.3%을 말씀드렸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151석을 최대 목표로 기대한다”며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것이 안 되면 한 석이라도 더 많은 1당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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