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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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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포기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당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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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 집중 지원

홍익표 서초구을 후보 지지유세에서 투표 강조

“투표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 반드시 이겨”

헤럴드경제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 홍익표 서초구을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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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부근에서 홍익표 서초구을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홍 후보가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말했다.

이른바 ‘강남3구’에 포함되는 서초는 서울 내 대표적 민주당 험지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총 49석이 배정됐던 서울에서 41석을 가져갔지만 강남3구 선거구(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8개 선거구에선 송파병 한 곳만 승리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잊고 있는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지난 대선에 0.73%포인트, 1%포인트도 안 되는 미세한 차이로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 났다”며 “그런데 그 중대한 대통령 선거에도 국민 4명 중에 1명은 투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 3명 중에 1명은 포기한다. 지방선거는 절반 가까이 포기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핸드폰 속에는 최소한 수백 명의 아는 사람 전화번호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영업하시는 분은 만 명도 있을 것”이라며 “200명 정도의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국에 계신 그 200명에게 전화나 문자라도 보내서 ‘투표해라. 윤석열을 지지하더라도 가서 투표해라’라고 말하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200표를 행사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만 지금 이 순간부터 치열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가 반드시 이길 것이다. 홍익표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 50~60곳이 소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결론을 알 수 없다. 다 오차 범위 내”라며 “어느 쪽이 투표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입법권, 국회까지 그들의 손에 넘어가서 제도와 법까지 다 뜯어고치면서, 이 나라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다 망쳤다. 만약에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될 경우에 국정감시와 견제는 불가능해 질 것이고, 온갖 악법과 개악으로 이 나라가 완전히 제도적으로 절단날 것”이라며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면 복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감을 가지고 절박함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도록,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홍익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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