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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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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 경신…본투표 전 여야 선거운동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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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6일 저녁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 보관장소 CCTV 영상을 보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31.2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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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 유리하다며 본투표에서의 지지층 결집에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치러진 사전투표는 31.28%를 기록하며 역대 총선 투표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인 26.69%보다 4.59%p 높다.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맞붙어 경쟁이 치열한 데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사전투표제도가 정착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저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하며 남은 본투표에서의 한 표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올리는 첫 번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투표하지 않은 몫만큼은 이 사회 기득권자가 차지하게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눈여겨볼 점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은 29.57%, 울산은 30.13%, 경남은 30.71%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전남 41.19%, 전북 38.46%, 광주 38% 등 호남에서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본투표일까지 남은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확장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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