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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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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리·범죄자 거부한 민심” 野 “정권 폭정에 반대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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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율 31.28%로 역대 총선 최고

조선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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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투표율(31.28%)이 역대 총선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여야는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우리가 범죄자에게 화났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진해 신항만수산물관광타운 유세에서 “원래 저희는 사전투표 잘 안 하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얼마나 이런 범죄자들에 대해서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전 투표장에 나가셨기 때문에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뜨거운 투표 열기는 이번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방어하려는 세력과, 법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온 선량한 국민들 간의 대결”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엑스(트위터)에 “역대급 재외국민 투표율에 이어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까지.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계신 위대한 국민”이라며 “미처 투표하지 못하신 분들께선 4월 10일 꼭 투표해달라. 지인들께도 투표해달라 독려해달라”고 했다.

강선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가르쳐주셨다”며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의 사전 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하면서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26.69%)을 넘었으며, 역대 총선 중 처음으로 사전투표율 30% 돌파했다.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였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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