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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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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에 “범죄자에 화난 것” vs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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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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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두고 ‘아전인수’ 해석을 내놨다. 각각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종료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만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를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지역 유세에서 “어제오늘 사전투표율이 올라갔는데 왜 올랐겠는가”라며 “우리가 얼마나 범죄자에 대해 화가 났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러분이 사전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해왔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진보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깨질 것이라는 기대도 내부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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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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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정권심판론’과 ‘대파 논란’ 등으로 야당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해석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을 투표로 응징하겠다는 가장 뜨거운 심판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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