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경기 성남분당을)가 성남 구미동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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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구미동에 있는 황톳길을 찾았다. 빨간 야구점퍼를 입은 김 후보는 바지를 정강이 위까지 걷어 올리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주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김 후보는 수돗가에서 주민들과 서로 발을 씻겨주기도 했다. 김 후보의 발꿈치에 패인 상처도 눈에 띄었다.
김 후보는 최근 유세차를 타고 번화가 일대를 순회하는 것보다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지역 곳곳을 찾고 있다. 성남분당을이 적은 표차로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는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무당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공립고등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기존 급식 조리사의 시간외수당 문제로 우리 아이들의 학교 석식을 위탁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위탁업체의 질은 직영업체보다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학부모님들의 민원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위탁업체 선정 과정을 학부모님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님들의 의견이 위탁업체 선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경기 성남분당을)가 성남 구미동 황톳길에서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김 후보 캠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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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조리사 수당 문제 등 석식을 직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일체의 예산협의를 경기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 시작하겠다”며 “교육청이 제기하는 예산 부족 문제는 기재부와의 당정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정부·여당과 함께하는 김 후보기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이 모이는 학교에 한정해서 방학 중 급식 실시 또한 경기교육청에 건의 드린 바 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낸 바 있다”며 “본격적인 협의 과정은 단계별로 학부모님들에게 보고드리고 의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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