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하북면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전투표는 2022년 6월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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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김 여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아 주민, 선거 업무 종사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고 투표해야 바뀐다"며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한 만큼 모든 국민께서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거운동 현장에 여러 번 나가봤는데 현장 분위기는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 것 같다"며 "과거 어느 투표율보다 높을 것 같은데 어떤 방향이든 투표를 통해 심판 의지를 표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요즘 지원 유세를 하는 심정을 묻자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로 그래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지지를 받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지금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분노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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