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선거와 투표

김부겸·김동연, '최대 격전지' 성남분당갑에서 함께 사전투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부겸, 총선 사전투표 첫날 분당 서현역 출근인사

이광재 후보 지지 유세…"와 보니 격전지 맞아"

김동연 "우리의 미래는 투표에 답…유쾌한 반란"

이광재 "경험으로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 해결"

[성남(분당)=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일찌감치 이곳을 찾아 김 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데일리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김동연(가운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관외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와 AK플라자 광장 연결통로에서 이광재 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며 지지 유세를 펼쳤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우리 이광재 후보 때문에 왔다. 꼭 도와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현역 AK플라자 1층 광장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도 이보다 먼저 나와서 출근 인사를 했다.

김 위원장과 이 후보는 출근 인사 후 함께 인근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1기 신도시 분당의 최초 아파트 단지인 서현동 시범단지를 함께 걸으며 마주치는 주민 및 상인들과 거리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출근 인사 동행 취재에서 “(이번 총선에서 분당이) 격전지고 이광재 후보가 워낙 열심히 싸우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온 것”이라고 사전투표 첫날 첫 일정으로 성남분당갑 선거구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본 선거일(10일)까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겸손하게 하겠다”면서 “친구 같은 정치인으로서의 진심, 일할 능력과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라는 점을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많이 호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상가 한 점포에서 이광재(오른쪽) 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며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함께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 도착했다. 이날 이곳 사전투표소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부부도 함께 찾아 김 위원장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과 김 지사는 나란히 투표소에 입장해 관외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따로 관내 투표를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김부겸 전 총리와 같이 사전투표를 했다”면서 “‘우문투답’. 우리의 문제는 투표에 답이 있다. 투표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특별히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오늘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가 인근 성남 가천대에서 식목행사를 한다”면서 “같이 국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소통을 많이 했던 김부겸 전 총리가 마침 이쪽으로 온다고 해서 얼굴 볼 겸 같이 투표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분당에 직접 와 보니) 격전지는 맞는 것 같다. 제가 선거를 한 열 번 치러봤지만 여기는 (특정 후보를) 좋아하는 분들도, 반대하는 분들도 많다”면서 “그만큼 단단하게 지지층으로 결집이 돼 있어서 정말 여기는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겠다”고 조심스레 판세를 짚었다.

김 지사가 먼저 투표소를 떠난 후, 이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지역구 후보로 나선 성남분당갑 선거구 중 서현1동을 사전투표 장소로 고른 이유에 대해 “현재 여기 거주자로, 이곳은 30년 전 최고의 시범단지였지만 이제는 재건축을 해야 할 곳”이라며 “재건축 문제는 제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노무현 대통령이 기획했던 세종시 등을 잘 이끈 경험이 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일과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고 교육·문화·의료가 최첨단이면서도 삶은 가장 행복한 아날로그가 높은 세계적인 대표 도시를 이곳에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