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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띠동갑' 후배, 어떻게 다가가는 게 좋을까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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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민처방] (글 : 박진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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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의 심리학을 들어보셨나요? 사람이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데는 몇 가지 심리학적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체적 매력입니다. 사람들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에게 호감을 더 느낍니다.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얼굴 특징은 깨끗한 피부, 대칭적 얼굴 그리고 평균 크기의 이목구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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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평균적인 이목구비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평균에 끌리는 이유는 이목구비가 평균적일수록 유전적 다양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병원체에 잘 대항할 수 있는 유전적 자질을 갖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평균적인 얼굴이 병원 신세를 덜 지고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둘째는 근접성 효과(propinquity effect)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교류하는 사람들과 친밀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릴랜드 주 경찰 아카데미 신입생들을 이름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강의실 좌석과 기숙사 방을 배정한 후에 시간이 흘러 절친이 된 관계를 분석해 보니 이름의 알파벳 순과 일치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보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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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는 왼쪽의 해리슨 포드가 익숙하지만, 해리슨 포드가 두 사진 중 하나를 고른다면 오른쪽 사진을 더 좋아할 것입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더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이를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합니다.

셋째는 유사성-유인 효과(similarity-attraction effect)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고향, 학교, 취미, 성격, 종교, 사회적 배경 등이 같거나 유사하면 발전적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민 처방전 드립니다



띠동갑 차이가 나는 후배와 고민 주신 분이 상호 친밀감을 느끼려면 신체적 매력, 근접성, 유사성-유인이 잘 작동되어야 합니다. 얼굴을 대칭으로 만드는 방법은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미소를 지을 때 더 대칭적인 얼굴 모양이 됩니다. 같은 팀이니 근접성은 보장됐고, 유사성-유인은 서로 비슷한 점과 공통 관심사가 무엇인지 대화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인간관계가 이와 같은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고 단순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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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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