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충남 논산 연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가 투표 준비를 최종 점검하며 유권자들이 기표할 선거 도장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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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역구 투표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은 각각 1%를 얻었다. 녹색정의당은 0.4%, 새진보연합은 0.1%였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19%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7% 순이었다. 이는 전주보다 각각 국민의미래 2%포인트(p) 상승, 민주연합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다. 비례대표 정당의 경우 아직 정당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1%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충남 논산 연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공무원 등 선거사무원들이 투표 최종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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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식 조사에선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견제론’이라고 응답했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지원론’은 40%였다.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47%였고, 여당 과반의석 차지를 예상하는 응답은 23%였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37%)을 앞섰다.
서울 용산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48%,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38%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3%,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경기 분당갑 지역에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1%로 안철수 후보(38%)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다.
지역구 조사의 경우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인천 계양을, 서울 용산, 동작을, 경기 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한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15.5%(500명), 서울 용산 10.7%(500명), 동작을 11.2%(500명), 경기 분당갑 11.4%(500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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