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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與도 野도 "50여곳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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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매경∙MBN 여론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매일경제

불법촬영 샅샅이 점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카메라탐지기와 금속탐지기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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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에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지역구가 50곳이 넘는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여야는 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승리할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는 110곳, 경합 지역구는 5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고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우세 지역은 종전과 같이 110곳으로 유지하되, 경합 지역은 더 늘었다고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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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55곳에서 3~4% 내외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살얼음판 판세"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박빙 지역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등이다.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강벨트를 비롯한 서울·경기 선거구 7곳 가운데 3곳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7%로 초박빙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용산에서도 강태웅 민주당 후보(45%)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46%)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초접전 승부를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48%)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43%)가 오차범위 이내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총선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 기간 이전인 3월 31일~4월 3일 서울 종로·중성동갑·영등포갑·광진을·용산·동작을·경기 성남분당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등 7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지역별 응답률은 △종로 10.6%(응답자 501명) △중성동갑 12.4%(501명) △영등포갑 9.1%(505명) △광진을 12.9%(500명) △용산 12.5%(504명) △동작을 15.6%(500명) △성남분당갑 12.3%(503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경운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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