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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고물가에 마감런” GS25 마감할인 판매 3달새 6.7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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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만료 직전 최대 45% 할인
2030 젊은층에 도시락·샌드위치 인기


매일경제

GS25 ‘마감할인’ 서비스 <사진=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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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식음료를 살 수 있는 ‘마감할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GS25는 ‘마감할인’ 서비스의 매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달에 석 달 만에 6.7배 늘었다고 밝혔다.

마감할인은 GS25가 지난해 11월 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시작한 서비스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FF·프레시푸드)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 기준으로 3시간~45분 전으로 임박하게 되면 우리동네GS 앱의 ’마감할인‘ 메뉴에서 할인 상품을 픽업으로 주문할 수 있게 등록된다.

GS25 측은 높은 물가로 인해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인플레이션)‘이 계속되자 편의점 간편식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했다.

마감할인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20대 38%, 30대 34%, 40대 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30대가 전체의 70%를 넘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도시락·샌드위치·김밥·주먹밥 순으로, 주로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한 끼 대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마감할인은 매장을 운영하는 차원에도 도움이 됐다. 마감할인 서비스 활용 우수 점포 100곳에서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70% 이상 판매됐고, FF상품의 폐기율은 11.8%p 높아졌다.

GS25 측은 마감할인의 품목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와 점포 운영자 외에도 자원 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임종호 GS리테일 O4O운영지원파트장은 “마감할인 서비스가 고물가 속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판매자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상품 순환 구조를 만들며 윈윈효과를 내고 있다”며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수 모범사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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