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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와 투표

한동훈, 5일 신촌서 사전투표…2030세대 표몰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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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민주당 후보 막말 논란 부각도

"사전투표장에 나와 달라"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5일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투표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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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선거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부터 과거 보수 정당과 달리 우리 모두 내일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저는 내일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인 신촌에서의 사전투표를 통해 '캐스팅보터'로 지목되는 20·30세대 표몰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18~29세와 30대는 각각 40%, 33%였다.

이화여대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의 막말 논란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 이야기를 하니까 김 후보가 있다"며 "오늘 또 드러난 게 있는데 스와핑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정상적인 사람이 쓰는 것인가"고 말했다. 이어 "그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분"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 사람 (공천을) 무를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본인이 더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와 함께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에 나와달라"며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를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사전투표부터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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