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AI 칩 주요 공급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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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공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칩 패키징, 조립 및 테스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다.
켄드릭 챈 런던정경대 디지털 국제 관계 프로젝트 책임자는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제조 공정, 특히 조립 테스트 및 패키징 분야에서 약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라고 말레시아의 높은 잠재력을 점쳤다.
앞서 인텔은 70억달러(약 9조43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말레이시아에 칩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미국의 또 다른 대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 또한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페낭 지역에 공장을 개설했다.
당시 탄 유 콩 글로벌파운드리 수석 부사장은 "지역 정부의 미래 지향적인 정책과 강력한 지원 등으로 업계가 번창할 수 있는 강력한 생태계가 구축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허브로 부상하는 이유는 포장, 조립 및 테스트 분야의 숙련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가 꼽힌다. 다른 나라 대비 수출 경쟁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네덜란드 칩 장비 제조업체의 핵심 공급업체인 뉴웨이즈도 지난달 클랑에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반도업체들이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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