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절대 변치 않는 선거 진리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를 믿어주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254명의 후보 모두 사전투표 첫날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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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히 추진해 모든 투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니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으로 나와달라”며 투표를 거듭 독려했다.
덧붙여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힘의힘이 진다는 게 진짜냐, 내가 한표 찍는 것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시는 분도 계신다”며 “남들 얘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이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 것은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도 되나”며 “내일부터 한표 한표로 그래선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히 얘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5일 사전투표를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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