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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에 민주 이상식 조사요청…"보유 미술품 허위신고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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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8억원대 신고…22대 31억대서 하루 만에 17억원으로 축소"

"주식회사 추정 배우자 운영 '지담갤러리' 주식 보유 누락 의심"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경기 용인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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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경기 용인갑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허위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조사요청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상식 민주당 후보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중앙선관위 위반행위신고 페이지를 통해 접수했다"며 "내용은 이 후보가 미술품 보유 내역과 가액 등에 대해 허위신고를 한 혐의"라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할 당시 8억원대에 달하는 배우자 미술품 2점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번 22대 총선에선 당초 31억 7400만 원에 달하는 배우자 미술품 14점을 신고했다가, 하루 만에 17억 8900만 원가량의 미술품 13점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주식회사로 추정되는 배우자 운영 화랑 '지담갤러리'의 주식 보유 사실도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허위신고 의심 정황으로 제기했다.

본부는 "21대와 22대 총선 사이 보유미술품 수량에 현격한 차이가 있고, 22대 총선에서 하루 만에 12건 미술품 가액을 변경 신고했기에, 후보자 재산 신고 자체 신빙성에 의심이 불가피하다"며 "보유미술품 누락신고 여부, 가치산정 적절성 여부, 보유 주식과 현금에 대한 전면 직권 조사를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선 경쟁자인 이원모 후보를 포함해 연일 이상식 후보에 대한 의혹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5일 한양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배우자가 화랑을 경영한다고 하는데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지담갤러리 주식 보유 현황이 없다"며 "지담갤러리가 개인 회사인가 하고 보니 임차보증금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1대 총선 때 대구 경실련 발표에 의하면 이 후보 재산이 28억 원, 배우자 재산이 10억 원이었는데 엊그제 신고 내역에선 후보 본인이 74억 원, 배우자가 59억 원으로 늘었다"며 "배우자 재산이 5년간 50억 원 늘었는데 납세 실적은 1800만 원이다. 이게 어떻게 설명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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