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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환자 생기면 이젠 공포…의사파업 중단, 공공의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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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

"의료 개혁은 공공의료 강화…시스템 필요"

"환자 생명 볼모로 한 명분없는 파업 중단"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가 3일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의사 파업 중단 및 공공의료 강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03.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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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시민단체가 명분 없는 의사 파업 중단과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3일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에 아픈 환자가 생기면 이제는 걱정이 아니라 공포감으로 다가온다"며 "급기야 며칠 전 충북 보은에서 사고를 당한 만 2세 여아가 상급병원들로부터 전원을 거부당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에게 지역·필수 의료를 강조하고 의사들에게 지역·필수 의료가 아닌 다른 돈벌이 기회를 제시했다"며 "지방의료원의 의사 구인난을 예시하면서도 정작 공공의료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의료 개혁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강화"라며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 공공 필수 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파업한 의사들도 아집을 버리고 명분 없는 의사 집단행동 대신 명분 있는 진짜 의료 개혁에 동참해 시민의 생명을 살리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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