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인천 사전투표소 8%는 장애인 접근 어려워…대책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운용장비 실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인천 일부 사전투표소의 장애인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인천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의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확인한 결과 14곳(8.8%)은 장애인 접근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사전투표소의 경우 지하나 2층 이상 높이에 투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인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곳은 미추홀구에 있었으며, 나머지 4곳은 모두 동구였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미추홀구와 동구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소의 장애인 접근성이 다른 군·구보다 낮았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19대 대선 당시 장애인 접근이 불가능한 인천 사전투표소가 37곳이었으나 20대 대선에서는 대다수 구가 이를 개선해 17곳으로 줄었다"며 "유독 미추홀구와 동구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조사 결과 인천 사전투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장애인 화장실(84.9%), 점자 유도블록(79.2%), 경사로 및 장애인 이동 통로(81.1.%) 순으로 나타났다.

4·10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5∼6일 치러진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