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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일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 학폭 의혹을 후속 보도하면서 제보자 및 집단 폭행 피해자·가해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앞선 방송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송하윤에게 뺨 90대를 맞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일면식도 없다"는 송하윤 측의 해명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라며 "모르는데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에 오면 비용 다 대준다고 그러냐. 말이 안 되고, 앞뒤가 너무 안 맞지 않나. 내 친구들도 그런 일이 있었던 걸 다 알고 있다. 본인만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제기한 강제 전학 의혹도 다뤘다. 송하윤은 중원 고등학교에서 반포 고등학교, 구정 고등학교까지 세 차례나 전학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사건반장'이 전한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송하윤은 피해가 전치 4주에 달하는 집단 폭행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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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역시 인터뷰를 통해 '송하윤이 포함된 가해자들의 피해자가 맞냐' '송하윤이 포함된 집단폭행 가담자 3명은 다 강제 전학 처분 받은 게 맞냐' '졸업 이후에 송하윤이 활동 중일 때 (본인이) 문제제기 한 적도 없고, 송하윤 쪽으로도 연락 온 게 없었던 거냐' 등의 질문에 모두 '맞다'고 답했다.
가해자와도 접촉해 인터뷰했다. 그는 "명확히 일어났던 사건이고, 송하윤이 연루된 것은 확실히 맞다. (폭행 가담을)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다는 이야기"라며 "죗값을 받아야 되는 게 맞다. 1차원적으로는 사과가 맞고, 송하윤이 그런 식으로 부정을 하면 우리 모두가 잘못했던 것까지 부정하게 되는 거고,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건반장'은 이날 예정돼 있던 송하윤과의 인터뷰가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과 함께 향후 A씨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건반장'은 "제보자는 어제 방송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만약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면 여기서 멈추겠다고 했는데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 '일면식도 없다'고 대응하면서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공방이 계속될 것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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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제기된 주장과 관련해 송하윤 측의 해명도 전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의 학폭 사태 연루는 인정했으나 직접 가해자는 아니란 입장이다.
방송 직전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건 맞지만 내막은 다르다. 당시 송하윤 짝꿍이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였는데 일진 두 명이 송하윤에게 피해자가 등교하면 알려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무서웠던 송하윤이 피해자가 등교한 걸 알려줬고, 일진들이 피해자를 폭행했지만 송하윤은 가담하지 않았다.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제 전학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송하윤은 연예계 활동 중이었기에 빨리 마무리 짓고자 소속사 측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
킹콩 by 스타쉽은 어제(1일) 방송부터 줄곧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첫 입장에서는 본인 확인 결과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사건반장' 방송을 앞두고 낸 두 번째 입장에서도 방송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 제보자와 '사건반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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