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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디지털 금'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세로 약세…9500만원선[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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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준비하는 운용사들…수정안 재차 제출

골드만삭스 임원 "자사 고객, 가상자산에 관심 없어"

뉴스1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으로 생성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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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금 ETF 오르고 디지털 금 ETF 내리고…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세로 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출세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3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4% 하락한 956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4% 이상의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1억원 선을 반납한 바 있다. 이후 단기적 반등 없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유출세가 비트코인의 이 같은 약세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액과 관련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아크인베스트-21쉐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유출액이 그레이스케일의 ETF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2일(현지시간) 기준 아크인베스트 ETF에서는 8800만달러(약 12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 그레이스케일 ETF는 그보다 적은 8200만달러(약 1100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금 ETF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ETF 거래량을 비교하며 단기적으로 금 ETF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금이 상승세를 회복했다. 금 ETF(GLD)의 거래량은 블랙록 현물 ETF(IBIT) 보다 크다"며 "최근 비트코인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금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현물 ETF 출시 이후 여전히 금을 3배 정도 앞지르고 있다"며 "IBIT가 지난 54일간 말도 안 되는 유입세를 보였고, 조만간 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의 투자심리는 전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71포인트로 '탐욕' 단계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적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이더리움 현물 ETF 준비하는 운용사들…수정안 재차 제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준비하는 운용사들이 수정안을 재차 제출하는 등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5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1차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에 대한 결정이 나오는데, 이를 앞두고 운용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때와 같이 SEC의 요구에 의해 수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기준 그레이스케일과 피델리티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와 피델리티는 해당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안에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기능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서를 다듬고 있다.

◇ 코인베이스 리서치 총괄 "비트코인 수요, 곧 회복된다…월스트리트 주도"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용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과 데이비드 한(David Han)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곧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DL뉴스가 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회복은 월스트리트 기관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실사(Due Diligence)를 마치고 고객에게 관련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기적으로 미국의 BTC 현물 ETF는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 역시 또다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블록스트림 CEO "미 정부 소유 비트코인 매도, 장기적으로 좋은 일"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압수한 범죄 연루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향후 더 많은 달러를 찍어내는 것이 비트코인 사용자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분명 그럴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특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드만삭스 임원 "자사 고객, 가상자산에 관심 없어"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부문 CIO 샤르민 모사바르-라흐마니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 고객은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투자 자산 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가상자산을 믿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그 가치의 실제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면 어떻게 강세와 약세를 나타낼 수 있는가"라며 "올해 초 블랙록, 피델리티 등이 비트코인 익스포저(노출)에 관심을 표명한 이후에도 골드만삭스 고객은 여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모두 금융의 민주화를 외친다"면서도 "주요 결정은 소수의 지배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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