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전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권성동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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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4선 중진이자 ‘친윤(親윤석열계)’인 권성동 의원이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까지 분열해서 이긴 선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현재 당내에서 대통령 탈당, 내각 사퇴와 같은 극언이 나오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와 같은 극언은 청산주의”라며 “청산주의는 용기를 가장한 도피일 뿐이다. 극복의 언어가 아니라 좌절의 언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입장에서 정부, 여당에 비판하고 싶은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선거 평가는 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우리는 유권자 속으로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당의 결집을 호소했다.
권 의원은 “후보는 각 전장의 장수다. 선거 이후의 사전포석을 염두에 두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청산주의적 언어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패보다 뼈아픈 것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딱 반보(半步)가 뒤져있다는 마음으로 사력을 다해 질주하자. 승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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