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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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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文 향해 "퇴임 2년도 안돼 총선 나서는 대통령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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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시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울산 동구 총선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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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여권에서는 "바로 직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 2년도 안돼 파란 점퍼를 입고 총선 국면에 나선 모습은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저도 처음 봐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단번에 정권 교체됐음에도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가 처음'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전임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어 "잊히고 싶다 했지만 풍산개 돌본 것을 감사해 하라 했을 때부터 이미 조짐은 느꼈다"며 "과거 재임 시 유례없는 부동산 폭등에도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 했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채 1000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과 같은 심대한 정책적 오류를 넘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원전 조기 폐쇄, 전 사위 서모씨타이이스타 관련 문제 등 사법적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편임에도, 어떻게 이처럼 정치적 영향력 행사로 비치는 행보를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임 대통령, 그 어려운 것을 또 해내고야 마는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울산 동구 후보와 오상택 중구 후보, 전은수 남구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하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지원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전날에도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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