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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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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등판' 문재인, 울산서 "이번 총선, 대한민국 운명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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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시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울산 동구 총선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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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2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항일운동가 성세빈 선생 생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하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 동구에 출마하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응원차 이 곳을 방문했다. 김태선 후보는 울산광역시청 정무수석,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김 후보를 방문한 문 전 대통령은 울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보성학교 전시관을 둘러봤다. 보성학교는 1909년 세워졌지만 일제 강점기 폐교됐다. 1922년 성세빈 선생이 중심이 돼 부활시킨 학교로 서민 가정 자녀들에게 근대 교육을 시키는 한편 항일 정신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김태선 후보는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라며 "문재인 정부가 무너진 조선 산업을 되살렸듯이 김태선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이어서 방문할) 오상택 울산 중구 후보 역시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이고 전은수 울산 남구갑 후보도 법조 후배여서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답하기 어렵다)"이라며 답을 아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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