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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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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호 참모' 장예찬 "단일화 피하는 사람이 민주당 이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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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4.10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2일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게 수영구를 내줄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을 외면한다면 결국 단일화를 피하는 사람이 민주당 이중대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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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2일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게 수영구를 내줄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을 외면한다면 결국 단일화를 피하는 사람이 민주당 이중대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정 후보가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분이 정말 수영구 주민들을 생각하고 위하는지 의심스럽다.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주민들께서 보수가 뭉쳐야 한다, 단일화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 주시고 있고 이 부분은 정 후보 측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당원 100% 조사까지도 가능하다고 제가 모든 조건을 다 열어놨는데 이것을 피하는 것은 우리 주민들이 강력하게 보수 단일화를 원하는 요구를 묵살하는 행위로서 역시나 민주당 편을 드는 일"이라며 "만약 끝끝내 단일화가 무산된다면 그 책임을 지게 되는 정연욱 후보를 우리 주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후보는 후보직 사퇴 여부에 대해선 "정연욱 후보 측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는 모른다"며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단일화를 끝까지 진정성 있게 제안하고 만에 하나 (경선이) 무산된다면 우리 주민들께서 표로 장예찬에게 실질적 단일화를 해 주실 거라 믿고 끝까지 뚜벅뚜벅 뛰어갈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전날 부산을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영구를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 "제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에 "의료 개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진심과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담화에 대한 진정성을 우리 국민의힘이 지역에서 만나는 많은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 요구 등이 나오는 데 대해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어려워진 건 함운경 후보 같은 분들 때문"이라며 "툭하면 대통령 탓을 하는 후보들이 여당으로 뛰고 있으니 주민들이 봤을 때 여당 프리미엄이 있겠구나, 정부와 협조해서 우리 지역 살림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남 탓을 하고 책임을 밖으로 돌리기 전에 지역으로 나가서 주민들 한 분이라도 더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에 있는 국회 소통관 올라갈 (시간) 왕복 7~8시간 소요되지 않나. 그럴 여유가 있나, 지역에"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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