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형 선고' FTX 창업자 "내 행동이 불법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USDT 발행사 테더, 비트코인 추가 매입…세계에서 7번째로 많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으로 생성한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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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GBTC 유출에 비트코인 '흔들'…7만달러 밑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국내 가격도 1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2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 빠진 9940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7% 떨어진 6만92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 번 7만달러 선이 무너진 모습이다.
전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GBTC'에선 상당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 또한 가격 하락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에서 3억2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최근 GBTC 유출세가 둔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큰 규모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심은 악화하지 않았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79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했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25년형' FTX 창업자 "내 행동이 불법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미국 법원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한 가운데, SBF가 선고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SBF는 여러 매체의 문의에 이메일을 통해 답했다. 그는 "내 행동이 불법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매일 매일 괴롭다. 누군가의 돈을 빼앗을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FTX와 관계사 알라메다리서치의 붕괴가 '나쁜 결정' 탓이라고 언급하며, 이기적으로 행동할 의도는 없었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SBF 변호인단은 25년형을 선고한 지난주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테더, 비트코인 추가 매입…세계에서 7번째로 많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체가 됐다.
테더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8888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6억18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테더사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총 7만5354개이며, 매입 평균 단가는 3만305달러다.
◇바이낸스, 이사회 구성…CEO 포함 7명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회사 임원 및 외부 멤버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2일 바이낸스에 따르면 바이낸스 이사회 의장은 전 아랍에미리트(UAE) 내 바베이도스 대사 출신인 가브리엘 아베드(Gabriel Abed)가 맡았다.
이사회 구성원은 총 7명으로,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를 포함해 헤이나첸(Heina Chen) 바이낸스 공동설립자 등도 포함됐다.
이번 이사회 구성은 리차드 텅이 지난해 11월 CEO로 선임된 이후 바이낸스 리더십에 생긴 가장 큰 변화다. 공동설립자이자 전 CEO였던 자오창펑은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43억달러(5조5000억원) 규모 벌금을 부과받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말 물러났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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