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잦은 화재까지…'검은 구름' 가득한 포스코
[앵커]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연이은 공장 화재, 노조의 파업 움직임까지 겹악재를 맞은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상황 속에 경영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 즈음에는 "2030년 시가총액 200조원의 초일류 기업 도약"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실적 악화에 시달리며 장 회장의 약속도, 철강업계 국내 1위라는 타이틀도 무색해진 모습입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7.4% 늘었는데, 취임 이후 처음 받아 든 2분기 성적표는 영업이익 반토막이었습니다.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와 '엔저'에 따른 일본산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좁아진 입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반세기 가까이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4일 밤 11시 20분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포스코가 빠른 공장 재가동을 위해 무리한 후속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함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창사 이래 처음 파업 카드를 꺼낸 노조와 관세 강화를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갈수록 커지는 대내외 리스크 속에 포스코가 약속대로 초격차 경쟁 우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포스코 #화재 #리스크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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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연이은 공장 화재, 노조의 파업 움직임까지 겹악재를 맞은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의 상황 속에 경영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장인화 회장의 취임 일성은 "철강 사업의 초격차 경쟁 우위 회복"이었습니다.
취임 100일 즈음에는 "2030년 시가총액 200조원의 초일류 기업 도약"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실적 악화에 시달리며 장 회장의 약속도, 철강업계 국내 1위라는 타이틀도 무색해진 모습입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7.4% 늘었는데, 취임 이후 처음 받아 든 2분기 성적표는 영업이익 반토막이었습니다.
3분기 역시 지난해 3분기보다 39.8% 감소하면서 실적 하락세는 끝날 줄 모른 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와 '엔저'에 따른 일본산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좁아진 입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반세기 가까이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4일 밤 11시 20분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동일한 공장에서 지난 10일 폭발 화재가 난 지 2주 만이자 피해를 복구하고 재가동된 지 불과 5일 만입니다.
포스코가 빠른 공장 재가동을 위해 무리한 후속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함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창사 이래 처음 파업 카드를 꺼낸 노조와 관세 강화를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갈수록 커지는 대내외 리스크 속에 포스코가 약속대로 초격차 경쟁 우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포스코 #화재 #리스크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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