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오랜 경험·기술 녹아든 한지…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지

닥나무를 뜨고 말리며 한지를 제작하는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삼아 만드는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입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닥나무를 찌고, 두들기고, 뜨고, 말리는 등 99번의 손질을 거친 뒤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로 만진다 해 옛사람들은 '백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오랜 경험으로 만드는 우리 한지는 질이 좋고 빛깔이 곱다고 해서 중국에서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SBS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삼식 보유자 작업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한지는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친 뒤 등재 여부는 2026년 12월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합뉴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