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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혁신 기술로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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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취안 강 사장 로보락 사장이 글로벌 론칭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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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3차원(3D) 시각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자체 개발한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선두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로보락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글로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취안 강(Quan Gang) 로보락 사장은 “10년간 로보락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았다”며 “자체 개발한 지도 시각화, 장애물 회피·극복, 셀프 클리닝 등 기술은 업계 선두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2014년 설립된 로보락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고정밀 LDS 레이저를 개발해 스마트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세계 17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사용 가구 수는 1500만 가구, 일일활성사용자수(DAU)는 100만명을 넘었다.

이날 로보락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인 무(Yin Mu) 유로모니터 중국 지역 수석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조사 결과 지난해 스마트 청소기 분야에서 로보락이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로보락은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독일·터키 등에서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취안 강 사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 중심의 제품·서비스 개발 △꾸준한 R&D 투자 등 전략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보락은 매년 연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약 9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글로벌 스마트 로봇청소기 시장은 보급률이 낮아 블루오션으로 분류된다. 내수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전자신문

로보락 글로벌 론칭 간담회에 전시된 신제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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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로보락은 신제품 3종 △V20 △P10S pro △S8 MaxV Ultra를 각각 소개했다. 이중 플래그십 라인 신제품 'S8 MaxV Ultra'는 내달 한국에서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올 초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2종과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전시했다. 탄탄한 로봇청소기 팬덤을 기반으로 청소가전 라인업 판매를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취안 강 사장은 “지난 성공은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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